240517 금
공휴일동안 우당탕탕 이사를 끝나고 목요일과 금요일 2틀간의 인턴 근무를 끝마쳤다. 배정된 기업은 '놀이의 발견'이라는 기업이었고, AI 기반으로 교육시장을 혁신하고 있는 웅진씽크빅의 첫 자사벤처회사이다. 키즈 관련하여 놀거리들을 추천해주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출근 후 간단하게 상황을 들었는데 이번주까지 좀 바쁜 주간이라 많이 챙겨주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하시며, 인턴 도중 취업 시에 인턴을 바로 그만둘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어제 들으셔서 업무가 좀 변동이 있을 것 같다고 양해의 말씀을 하셨고, 리서치를 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일단 카테고리 아이콘 제작을 해달라고 요청하셔서 일을 바로 시작하게 되었다.
대략적인 리뉴얼 컨셉을 몰라서 일단 아이콘의 레퍼런스를 좀 찾아보고 경쟁사는 어떤 디자인을 쓰고있는지 그외 괜찮은 아이콘 디자인은 어떤게 있는지 대강 추려본 후 시안을 조금 다양하게 제작해보기로 하고 같이 배정된 인턴분과 회의와 작업을 반복하다 퇴근하게 되었다.
사실 첫날에는 좀 이렇다 할 소개도 없고 아무도 회사생활의 언질이 없으셔서 적잖히 당황하였고 눈치보여서 퇴근도 제시간에 하지 못하였다. 둘째날에는 아침에 같은 팀 소속 디자이너 분들이 커피먹자고 제안해주셔서 다행히 소개와 담소를 나눌 수 있었다.. 자기 소개와 함께 대략적인 리뉴얼 컨셉과 방향성을 여쭤보고, 회사생활과 분위기에 대한 팁?들을 들을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사실 첫날에 눈치보여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었다.. 개인플레이가 조금 강한 분위기인 듯 하였다!) 잠깐 얘기를 나눈 후 아이콘 작업을 계속 진행하였다.
그래도 나름(?) 성공적인 인턴생활 첫 주였다. 첫 날에는 너무 투명인간인 것 같고 내가 여기 일하러 온 의미가 없다고 느껴져서 존재자체에 의문이 들어서 힘들었는데 둘째날에는 그래도 대화 후에 고충을 좀 이해해주신 것 같아서 힘들었던 부분이 조금 덜어진 것 같았다. 다음 주에는 아이콘 1차 제작을 완료하고 보여드리고자 하는데 맘에 들어하셨으면 좋겠다!
본 후기는 유데미 x 스나이퍼팩토리 UI/UX 인턴형 프로그램 3기 과정(B-log) 리뷰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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