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에서 대시보드와 차트는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가 제품을 이해하고 “더 많은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겠다” 라고 느끼게 만드는 핵심 경험입니다.
하지만 개선 전 세일즈맵 대시보드는 진입 장벽이 높고, 차트 생성 과정이 불필요하게 복잡했으며, 활용성과 확장성 면에서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차트 생성 과정을 57% 단축하고, CRM 특화 템플릿 제공과 데이터 활용성 강화를 통해 사용자가 더 쉽게 진입하고, 직관적으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01 분석
이번 대시보드 개선은 단순히 화면을 새로 디자인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사용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사용자 문제를 구조적으로 정의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약 2개월간 아래와 같은 리서치 과정을 거쳤습니다.

1. 기능 정의 및 사용자 군상별 맥락 파악
세일즈 담당자, 마케터, 관리자 등 주요 사용자 그룹의 맥락을 정리하고 대시보드의 사용 목적을 정의했습니다.

2. 주요 행동 플로우 분석
차트 생성과 대시보드 활용 플로우를 세부적으로 나누어 병목 지점과 이탈 구간을 파악했습니다.


3. 경쟁사 분석
HubSpot Dashboard: 동일 도메인 CRM 레퍼런스로 비교하여 기능 체계와 직관적 접근성을 참고했습니다.
Mixpanel Dashboard: 데이터 분석 전문 도메인 레퍼런스로 활용하여 강점을 벤치마킹하고 약점은 개선 방향에 반영했습니다.

4. 사용자 VoC 분석
실제 사용자 피드백과 고객센터 VOC를 수집하여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불편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5. 헤비 유저 분석
실제 헤비 유저 상위 14개 워크스페이스를 대상으로 어떤 차트가 가장 많이 쓰이는지, 대시보드를 어떻게 구성·활용하는지 파악했습니다.

6. 내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영업팀, 기획팀, 개발자 등 내부자의 의견을 모아 문제 정의 과정에 반영했습니다.
7. 최종 문제 정의

프로젝트 개요
✓ 문제
복잡한 차트 생성 플로우 + 낮은 활용성
✓ 목표
생성 단계를 단축하고, 인사이트 도출 효율을 높이는 것
✓ 핵심 개선
Flow 단축 · 템플릿 제공 · 데이터 활용성 강화
02 문제 정의
진입 장벽과 흐름의 비효율
- 차트 생성이 Step과 Tab으로 과도하게 나뉘어 있어 위계가 불필요하게 복잡했습니다.
- CRM 특성상 차트 구성의 자유도가 높아 차트 생성의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낮은 생성 완료율
- 차트를 시각화하기까지 최소 7단계 이상 거쳐야 하여 생성 완료율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 사용자는 어떤 차트를 선택해야 할지, 어떤 데이터로 구성해야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낮은 활용도
- 데이터 연동이나 비교 기능 부족으로 인사이트 도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외부 활용 수단이 없어 데이터 공유 및 보고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03 문제 해결
01 Chart Create Flow 57% 단축
- 차트 시각화까지 필요한 입력 단계 7단계에서 3단계로 단축

02 진입 장벽을 낮추는 템플릿과 가이던스
- 시스템 대시보드 템플릿 제공 : 차트·위젯 기본 구성 탑재
- 차트 템플릿 : CRM에서 자주 쓰이는 차트를 제공
- 즐겨찾기 & 최근 본 대시보드 : 반복 사용성을 강화

03 데이터 활용성과 공유 기능 강화
- 차트 데이터 테이블 추가 : 시각화된 그래프와 함께 수치 확인 가능
- Export 기능 제공 (PNG, XLSX) : 보고/공유 용도로 활용 용이
- 동일 기간 비교 퀵필터 & 기간 확장 옵션 : 한눈에 패턴 파악 가능
- 차트 수정 기능 강화 : 초기화 및 다른 이름으로 저장 기능 제공

04 회고
문제 정의와 설계의 출발점
처음에는 “왜 많은 사용자가 차트를 만들다 멈출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실제 사용 로그와 기존 플로우를 직접 분석하며, 불필요한 단계와 중복 입력, UI 위계 혼란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했습니다.
설계 과정의 어려움
CRM DB 구조가 복잡하여 차트 유형별로 필요한 데이터와 처리 방식이 달랐습니다. 또한 기존 코드에는 하드코딩된 요소가 많아 차트 유형/옵션별 예외 처리와 UI 설계가 까다로웠습니다. 차트 라이브러리도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해 개발자와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UX 설계
단계 단축만이 아니라, 사용자가 선택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미리보기를 강화했습니다. 낮은 중요도, 낮은 빈도의 옵션은 후순위로 보내며, 초기 진입 시 가장 많이 쓰이는 세로 막대 그래프를 기본값으로 제공하는 등의 설계로 사용성을 높였습니다.
개인적 성장 포인트
- 복잡한 DB 구조와 데이터 처리 흐름을 이해하는 역량을 키웠습니다.
- 불필요한 위계와 단계를 제거하는 UX 단순화 설계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 개발자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실무 협업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05 앞으로의 과제
- 실제 배포 후 성과 지표(생성 완료율, 사용률, 이탈률 등)를 측정하여 개선 효과를 검증할 예정입니다.
- 인기 있는 템플릿을 중심으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 차트 렌더링 속도와 데이터 로딩 속도를 최적화할 예정입니다.
- 다양한 차트 유형과 비교 기능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시보드 개선은 단순히 화면을 새로 디자인하는 작업이 아니라, 데이터 구조와 UX를 함께 재설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더 쉽게 진입하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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