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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igner

첫 발걸음,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의 1년 3개월

by 아습희린 2025. 10. 17.

시작하며

첫 직장, 첫 출근.


솔직히 말하면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스쳐갔고, 모든 게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무대에서 디자이너로서의 여정을 시작한다는 설렘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세일즈맵에서의 1년 3개월은 저에게 단순한 ‘첫 직장 생활’이 아니라,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가기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진 시간이었습니다.

 


 

도전과 성취

  • 디자인 시스템 구축

    입사 직후 가장 큰 과제는 흩어져 있던 UI와 규칙들을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파운데이션부터 컴포넌트, 네이밍 규칙까지 새롭게 정의하고, 개발자와 함께 스토리북을 도입해 협업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배포 후, 만족도 조사에서 디자인 부분 만족도 1위를 달성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 각종 신규 기능 배포

    웹 기반 경험을 모바일로 확장하는 모바일 웹앱, 영업 데이터 일관성을 위한 미팅 잡기 기능,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알림톡, 그리고 영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문서 트래킹까지. 단순한 UI 제작이 아니라, 제품 로드맵에 맞춰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 대시보드 & 차트 개선

    CRM 핵심인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영역은 특히 도전적이었습니다. 복잡한 DB 구조를 이해하고, 차트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실제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경험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처음엔 버거웠지만, 결국은 문제 정의와 해결 능력을 크게 키운 프로젝트였습니다.

 

 


 

성장통과 배움

물론 모든 순간이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 처음에는 혼자 디자이너로 있다는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결정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하며 성장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새로운 디자이너 동료가 합류하면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이 생겼고, 팀으로서 디자인하는 즐거움까지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작은 조직이기에 빠른 실행과 제한된 리소스 사이에서 끊임없이 우선순위를 고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국 더 강한 자기 주도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었습니다.

이 과정 덕분에 저는 더 강한 자기 주도성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정해주지 않아도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훈련을 했고, 무엇보다도 “좋은 디자인은 혼자가 아니라 팀과 함께 만든다” 는 걸 깊이 체감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들

  • 입사 초반, 작은 UI 몇 가지를 개선하던 시기에 고객사에서 “조금씩 예뻐지는 것 같아요!”하시며 디자인한 화면을 캡처해 보내주셨던 순간.
  • 더 나은 경험을 만들기 위해 기획부터 디자인, QA까지 전 과정을 다루며, 몇 시간씩 회의실에서 팀원들과 치열하게 논의했던 순간.
  • 디자인 요청 건을 처리해 사내에 공유드렸을 때, 동료들이 “이래서 디자이너가 필요하다”라며 칭찬해주었던 순간.

이 작은 장면들이 모여 저를 지탱해 주었고, “아, 내가 디자이너로서 점점 성장하고 있구나”라는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앞으로

세일즈맵에서의 경험은 제게 탄탄한 첫 발판이 되었습니다.
‘디자인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의 경험을 바꾸는 일’이라는 믿음을 더 확고히 하게 되었고, 이제는 이 배움을 바탕으로 더 큰 무대에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내고 싶습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갑니다. 처음 도전하는 분야지만, 세일즈맵에서 다져온 디자인 시스템 경험, 신규 기능 기획과 배포, 데이터 기반 UX 개선의 배움을 살려 다시 한번 좋은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낯선 영역이지만, 그만큼 성장할 기회라 생각하고 잘해내보려 합니다.

 

 


 

마치며

세일즈맵은 제게 단순한 첫 직장이 아니라, 디자이너로 살아가겠다는 선택을 확신시켜 준 공간이었습니다. 함께 고생하며 웃고 울었던 동료들, 그리고 제가 만든 화면을 써주신 모든 사용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특별합니다.
저의 첫 프로덕트 디자인 여정, 세일즈맵에서의 1년 3개월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챕터로 남을 것입니다.
이제는 이 경험을 품고, 새로운 챕터의 여정을 시작해 보겠습니다.